호치민에서 돌잔치 (Lai 176 steak house)

우리 딸이 드디어 첫 돌!

복수국적이라 양 가에서 한번 씩 돌잔치 하기로 했지만 정작 와이프와 내 지인이 많은 호치민에서 그냥 넘어가기 아쉬워 부랴부랴 돌 잔치 준비

나는 그냥 다들하는 D마리스에서 하자고 했으나 와이프가 결사반대

그래서 이곳저곳 찾던 중 회사에서 가까운 타오디엔에 #Lai176steakhouse 발견

돌 잔치 전 음식테스겸 방문했고 스테이크랑 한국인 사장님이 직접 만든 소스들 그리고 마늘빵이 너무 맛있어서 사장님께 문의 후 여기서 진행하기로 결정

우리 딸 말고도 작년 12월에 이미 돌잔치를 한번하셨단다.

메뉴 출처 구글맵

메뉴가 이렇게 있지만 사장님께서 우리 예산을 말해주면 그 예산에 맞춰서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셨다.

일단 식당이랑 메뉴 준비는 사장님께 맡기고

와이프는 이벤트 업체 찾아서 포토존 데코 준비

대망의 돌 잔치 날

원래 이랬던 식당이

짜잔 ! 

식당 정원에 이렇게 포토존도 설치해두고 

생각보다 너무 잘 꾸며져있어서 너무 좋았다.

메뉴는

샐러드+탑블레이드 스테이크+오겹살+구운야채+토마토파스타+볶음밥+마늘빵
이렇게 사장님께서 아주 넉넉하게 준비해주셨다 너무 감사합니다 사장님!

 

돌잔치를 3번이나 하는거여서 호치민돌잔치는 따로 돌잡이나 성장동영상 같은 00은 준비안했고 대신 MC와 마술쇼를 준비했다.

손님들이 아무래도 한국, 베트남 2개 국적이다보니 MC가 손님들의 이목을 끌고 진행하기에는 좀 힘들었다 특히 한국식으로 상품을 준비해서 애기 관련 퀴즈에 정답 맞출 시 상품 증정하는 걸 준비했는데, 손님들과 의사소통이 잘 안되서 바로 앞에 앉으신 분들 그리고 와이프쪽 베트남 손님들만 상품 받아갔다.

마술은 대 성공 각 그룹별로 앉으셔서 식사하시다가 약 20분간의 마술쇼 진행할 때 모두 마술쇼에 집중하셔서 심심하지 않은 돌잔치가 될 수 있었다.  

 

한국과 베트남 문화차이로 손님들이 오는 시간이 많이 차이나서 초반에는 살짝 불안했지만 끝나고 나니 성공적이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혹시 호치민에서 돌잔치를 준비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남들 다 하는 D마리스가 편하지만 이렇게 준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